금융위, 햇살론유스·청년도약계좌 지원 늘린다

창업 청년 생계자금·물품구매 자금 지원 확대 사회적 배려층 햇살론 유스 이자 1.6%p 지원 도약계좌 기여금 늘려 ‘최대 9.5%’ 수익 효과

2024-10-04     안소윤 기자

금융위원회가 청년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을 대폭 늘려나가겠다고 4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달부터 저소득(연소득 3500만원 이하) 청년층의 자금애로 완화를 위한 햇살론유스의 지원효과를 강화할 수 있도록 공급 규모를 확대하고 지원대상을 넓힐 예정이다.

먼저 올해 공급계획을 기존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확대하고, 그간 미취업 청년이나 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 청년만 가능했던 신청 범위를 창업 후 1년 이내의 청년 사업자도 생계자금(1회 최대 300만원)·물품구매(1회 최대 900만원) 용도로 1인당 총 1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넓힌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자활근로자,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등의 사회적 배려대상 청년의 햇살론유스 이자 부담도 경감한다.

현재 이들에게 보증료 인하를 지원하고 있는데, 정부 재정으로 은행 이자의 1.6%포인트를 지원해 최종적으로 2%대 초저금리로 대출을 이용할수 있게할 방침이다.

이달 중 금융교육협의회를 개최해 청년 대상 금융교육도 내실화할 계획이다.

영끌·빚투로 인한 투자실패, 전세사기, 불법사금융 등으로 인한 금융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해당 금융교육이 꼭 필요한 첫 대출, 첫 집 계약 등 재무적 의사결정 길목의 수요에 딱 맞춘 교육컨텐츠를 제공한다.

아울러 내년부터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금융과 경제생활’이 선택과목으로 추가되는 만큼 이를 많이 선택하고, 공교육 내에서도 금융교육이 안착할 수 있도록 학생과 학교 등 수요자를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청년층 전반의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청년도약계좌도 지속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제한된 소득에서도 성실하게 납입 하는 청년을 보다 두텁게 지원할 수 있도록 청년도약계좌의 기여금 지원 수준을 확대, 가입 시 연 최대 9.5% 수준의 수익효과를 누릴 수 있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한금융신문 안소윤 기자 asy2626@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