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공모펀드 상장거래’ 서비스 현장 간담회 개최

2024-11-14     박이삭 기자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공모펀드 상장거래 서비스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금융위·금융감독원 관계자들과 금융투자협회·한국거래소·8개 금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모펀드 상장거래 서비스는 일반 공모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해 투자자가 주식‧상장지수펀드(ETF)처럼 낮은 비용으로 손쉽게 매매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박민우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경험과 역량이 상당한 만큼 상장 공모펀드가 시장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낮은 비용·거래 편리성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혁신적인 전략을 통해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하는 성공사례가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권순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장은 “상장 공모펀드 운용 과정에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산운용사와 유동성공급자(LP) 증권사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ETF 운용 경험이 없는 자산운용사는 상장 공모펀드 관련 업무절차 마련 및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창화 금투협 자산운용‧부동산본부장 “시스템 보완·투자설명서 변경·상장 관련 거래소 협의 등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진영 NH-Amundi자산운용 본부장은 “공모펀드 활성화 취지와 투자자 보호의 양 측면을 모두 고려해 상장 공모펀드 요건을 적정 수준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자가 좋은 상품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대한금융신문 박이삭 기자 gija824@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