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운용업계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
2024-11-25 박이삭 기자
3분기 자산운용업계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자산운용업계의 당기순이익은 4208억원으로 직전 분기(5760억원) 대비 1552억원(26.9%) 감소하고 전년 동기(4354억원) 대비 146억원(3.6%) 줄었다.
영업이익은 3987억원으로 직전 분기(4631억원) 대비 644억원(13.9%) 감소하고 전년 동기(3450억원) 대비 537억원(15.6%) 증가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업계의 운용자산은 1633조8000억원으로 6월 말(1612조2000억원) 대비 21조6000억원(1.3%)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1027조원, 투자일임계약고는 606조8000억원으로 6월 말에 비해 각각 18조9000억원(1.9%), 2조7000억원(0.4%) 늘었다.
금감원은 3분기 업계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따라 국내·해외 채권 수요가 증가하면서 채권형 펀드 중심으로 펀드수탁고 지속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직전 분기 대비 수수료 수익은 소폭 증가했으나 증권투자손익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전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금리 변동·국제 정세 등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채권형 펀드를 포함한 전체 펀드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자산운용사의 재무·손익현황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대한금융신문 박이삭 기자 gija824@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