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않겠다"...이사회에 사퇴의사
이르면 28일 후임 행장 후보 발표
2024-11-26 이진희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우리금융지주 이사회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 행장은 최근 우리금융 이사회에 "조직 쇄신을 위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또 그는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에 은행장 후보 롱리스트에서 자신을 제외하고 후임 은행장을 선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보고 지연 여파로 해석된다.
조 행장은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 사실을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즉시 보고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자추위는 조 행장의 뜻에 따라 후임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후보군에는 김범석·박장근·이정수·정진완·조병열·조세형 등 6명의 임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르면 오는 28일 최종 후보가 발표될 예정이다.
대한금융신문 이진희 기자 ljh@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