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AI 뱅킹 플랫폼 ‘핀다유니콘’의 에이전틱 AI 기반 ‘AI CFO’ 기능 공개
핀테크 기업 핀다가 국내 최초로 스타트업 전용 AI 뱅킹 플랫폼 ‘핀다유니콘’(가칭)을 출시하며 기업 금융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핀다는 지난 16일 서울 코엑스 더 플라츠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 주관 ‘AWS AI x 인더스트리 위크 2025’에서 스타트업 대표들의 재무 고민을 해결해주는 AI 뱅킹 플랫폼 ‘핀다유니콘’의 핵심 솔루션인 ‘AI CFO’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AI CFO는 핀다가 지난 1년 반 동안 고심하며 만들어온 신사업 ‘핀다유니콘’의 핵심 기능으로, A부터 Z까지 모든 기능이 AI 에이전트로만 구현돼 각 에이전트가 전문 업무를 분담하고 협업하여 정확도를 높이고 자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AI CFO’는 모두 AI 에이전트로 만들어진 솔루션으로, 사용자는 실제 CFO(최고재무책임자)와 일하는 것처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AI CFO는 AWS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랭그래프 기반 코어 에이전트 구조를 채택했다. 랭그래프는 여러 개의 AI 에이전트가 단계별로 협력하고 상호 의사결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레임워크로, AI CFO는 기장•분석•예측•보고 등 재무관리 전 과정을 각각의 AI 에이전트가 분담하고 상호 협력하도록 설계되어 실제 사람 수준의 통합적 의사결정을 구현한다. 또한 대형언어모델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이 기업의 거래 내역, 매출, 비용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런웨이와 리스크를 정밀하게 예측하는 게 특징이다.
AI CFO는 AWS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앤스로픽의 클로드 3.5 소넷 v2 모델을 활용한다. 클로드 3.5 소넷은 차트와 그래프 등 시각 데이터 해석 능력이 뛰어나 복잡한 재무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며, 아마존 베드록은 AWS 프라이빗 링크를 통해 망분리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생성형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핀다가 자체 개발한 재무 로직 전용 언어인 ‘프리즘•PRism’을 적용해 재무 전문성을 강화했다. 프리즘은 사용자가 시나리오를 입력하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미래 예측을 어떻게 해야 할지 설계도로 변환하고 계산할 수 있는 툴이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세상을 혁신하는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하는 데에만 시간을 쏟아도 부족한데, 불확실한 현금흐름 문제가 발목을 잡는 경우가 허다하다”라며, “단순 비서 역할을 넘어 예기치 못한 리스크를 미리 예측하고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제 CFO처럼, 핀다의 AI CFO솔루션 서비스가 대한민국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를 더욱 견고하고 다양해질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