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직원 고객돈 수억원 빼돌려 도박
피해액 보상, 재발방지 대책 마련 중
2025-11-05 최석범 기자
한국투자증권 직원이 고객돈 수억원을 빼돌려 도박 자금으로 쓴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액은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5일 "저희 한 지점의 직원이 고객의 돈을 빼돌린 것을 인지했고, 내부적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피해 고객들과 면담을 하고 피해액 조사를 하고 있다. 수사 기관의 결과를 확인한 뒤 피해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추정 피해액은 수억원으로 추정된다.
피해 보상과 별개로 회사 차원의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한다.
빼돈린 돈은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 사안은 내부적으로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수사 기관의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한금융신문 최석범 기자 csb@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