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롭게 시행된 건전성 감독제도에서 보험사의 자본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비율) 확정치가 모두 공개됐다. 대한금융신문은 보험사(생명보험사 22곳, 손해보험사 17곳, 재보험사 2곳)의 K-ICS 비율 확정 수치를 취합, 분석했다.
올해 1분기 킥스 비율이 300% 이상으로 건전성이 높게 나타난 생명보험사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359.7%), 라이나생명(314.7%), 메트라이프생명(311.71%) 세 곳이다.
대형 3사(삼성‧한화‧교보) 중에서는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킥스 비율이 219.5%로 가장 높았으며 한화생명은 181.2%로 집계됐다.
3사 중 유일하게 경과조치 신청을 한 교보생명의 경과조치 적용 후 K-ICS비율이 232.38%로 높게 나타났지만, 적용 전 비율은 156.04%로 가장 낮았다.
경과조치를 신청한 생명보험사 중 푸본현대생명의 올해 1분기 기준 경과조치 전 킥스 비율은 -1%로, 전 생‧손보사를 통틀어 가장 낮았다. 경과조치 후 킥스 비율은 128%였다.
손해보험업계에서 올해 1분기 킥스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1354.77%)이었으며, 신한EZ손해보험(507.42%)과 서울보증보험(413.3%)이 뒤를 이었다.
대형 5개사(삼성‧현대‧DB‧메리츠‧KB) 중에서는 삼성화재의 킥스 비율이 275.25%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DB손해보험(210.5%) △메리츠화재(202.2%) △KB손해보험(194%) △현대해상(178.6%)를 기록했다.
경과조치를 신청한 MG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킥스 비율은 경과조치 전 65.01%, 경과조치 후 82.56%로 나타났다.
대한금융신문 안수교 기자 hongsalami@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