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이 2024년 4분기 경과조치 적용 후 기준 국내 생명보험 22개사와 손해보험 19개사의 지급여력(K-ICS‧킥스)비율과 기본자본킥스비율을 종합했다.
킥스비율은 가용자본에서 보험금 지급에 필요한 요구자본을 나눠 산출된다.
현행 금융감독원의 권고치(150%)에 가장 근접한 생명보험사는 ABL생명으로 153.7%였다. 뒤이어 동양생명 155.5%, 푸본현대생명 157.3% KDB생명 158.2% 등이다.
손해보험사는 롯데손해보험이 154.6%로 권고치에 가장 근접했다. 뒤이어 하나손해보험 154.9%, 캐롯손해보험 156.2%, 신한EZ손해보험 159.2%, 현대해상 157.0% 등이다.
MG손해보험은 4.1%로 전체 보험사 가운데 가장 낮았을 뿐더러 전분기(43.4%)보다도 크게 하락했다.
기본자본킥스비율은 가용자본에서도 자본의 질이 높은 기본자본만을 대상으로 요구자본을 나눈 수치다. 기본자본만으로 보험금 지급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기본자본은 가용자본 공통 경과조치 적용 후 기준이다. 가용자본 선택 경과조치 적용을 신청한 회사는 기본자본과 자본감소분의 합계가 분자다.
MG손보와 롯데손보가 킥스 시행 이후 보험사 처음(경과조치 후 기준)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정도로 기본자본이 심각하게 훼손됐다. 기본자본킥스비율은 각각 -7.4%, -1.6%다.
대한금융신문 박영준 기자 ainjun@kbanker.co.kr
한지한 기자 gks7502@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