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이지은 기자> 금융회사의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농협·기업·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 등 8곳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시중은행 중 종합적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농협·기업은행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으로는 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저축은행에서는 SBI·오케이저축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취득했다.

은행권 지역재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20년 기준 평가지역인 수도권 제외 13개 시·도에 대한 은행의 여신규모는 증가했으며, 기타 평가지표는 2019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평가지역 여신증가율은 9.8%로 2019년(5.7%) 대비 상승했다. 전체 여신(수도권+비수도권) 중 평가지역(비수도권)에 대한 여신 비중은 35.7%이며, 2019년(36.1%)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평가지역의 수신액 대비 여신액 비율은 127.4%로 수도권(92.4%) 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평가지역 총생산비중(48.0%)과 여신비중의 차이는 12.2%포인트이며, 2019년(12.1%포인트) 대비 0.1%포인트 확대됐다.

중소기업대출은 지난 2020년 말 기준 은행의 평가지역 기업대출액 중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액 비중은 95.9% 수준이며, 2019년(95.4%)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서민대출은 지난 2020년 말 기준 은행의 평가지역 가계대출액 대비 서민대출액 비중은 0.60% 수준으로, 2019년(0.65%) 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역재투자 평가결과는 경영실태평가 및 지자체·지방교육청 금고 선정기준 등에 활용할 것”이라며 “지역재투자 평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인센티브 확대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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