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데이터 유통의 중심 허브 역할 지속”

한국신용정보원은 데이터전문기관 서비스의 안전성과 처리성능 제고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전문기관 시스템(이하 전문기관 시스템)’의 핵심 기능인 파일 송수신 및 결합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신용정보원은 금융분야 최초로 데이터전문기관 지정을 받아 1년여의 기간에 데이터 결합 24건 및 익명처리 적정성 평가 15건을 수행하는 등 데이터 결합·활용 시장을 선도해왔다.

국가보훈처 및 국민행복기금 등 공공기관 데이터와 한국신용정보원이 보유한 금융 데이터의 결합을 수행해 정부 정책 수립 지원 등 공익적 목적에 기여하는 다양한 금융 분야 데이터 결합 성공 사례를 도출해냈다는 평이다.

이번에 개시한 전문기관 시스템은 그간 결합 서비스를 이용했던 기관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대용량, 다수 칼럼 결합 및 다양한 가명·익명처리가 가능한 고성능 데이터 처리기술을 도입했다.

또 암호화 모듈과 보안 로직이 적용된 고성능 파일 송수신 프로그램을 도입, 대용량 파일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전송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이번 시스템 오픈과 함께 데이터 결합 및 적정성 평가를 신청한 최초 10개 기관에 대해 수수료를 할인(평가위원 평가수당 등 실비를 제외한 비용 무료)하는 이벤트를 추진한다.

한국신용정보원 신현준 원장은 “전문기관 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빅데이터 결합 및 처리에 있어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이용자는 보다 편하게 원스톱으로 한국신용정보원의 데이터 결합·융합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데이터 활용 관련 시장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데이터 결합 및 우수 활용 사례 발굴, 신용정보원의 금융빅데이터 개방시스템(CreDB)과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자들과의 수요 연계 등을 통해 데이터 유통의 중심 허브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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