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식발행 규모 전월比 10.3%↑
금리 변동성에 회사채 발행은 감소세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크래프톤, 롯데렌탈 등 대형 기업공개(IPO)를 중심으로 지난달 주식발행 규모가 전원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주식과 회사채는 발행규모는 같은 기간 8%가량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8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 8월 주식과 회사채를 합친 총 발행액은 19조3599억원으로 전월 대비(1조6615억원) 7.9% 감소했다.

지난달 주식발행은 총 4조4741억원(22건)으로 전월 대비 4187억원(10.3%) 증가했다.

IPO는 4조877억원(12건)으로 전월과 비교해 8794억원(27.4%·5건) 늘었다. 크래프톤(2조8008억원), 롯데렌탈(4255억원) 등 코스피 상장을 위한 대형 IPO를 중심으로 발행 건수와 금액이 상승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3864억원(10건)으로 전월 대비 발행건수는 동일했지만 금액은 4607억원(54.4%) 하락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4조8858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802억원(12.3%)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6200억원(4건)으로 전월 대비 4조2030억원(87.1%) 급감했다. 반기보고서 제출과 휴가철로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발생 건수가 줄었다. 

대부분 운영자금(90.6%) 조달 목적이었으며 만기 1년 초과 5년 이하 중기채(91.9%) 위주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12조3740억원(205건)으로 전월 대비 9690억원(8.5%) 증가했다. 

ABS(자산유동화증권)는 1조8918억원(82건)으로 전월 대비 1조1538억원(156.3%) 상승했다. P-CBO(채권담보부증권)는 발행이 없었던 전월과 달리 7733억원(6건) 발행됐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15조1683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8210억원(0.6%)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액 감소로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기업어음(CP)과 전단채의 발행실적은 총 152조2743억원으로 전월 대비 15조3793억원(11.2%) 증가했다. 

CP는 전월과 비교해 5조4648억원(16.7%) 상승한 38조1592억원을 기록했다. 단기사채는 9조9144억원(9.5%) 늘어난 114조115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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