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종가 기준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 순자산은 1052억원을 기록했다. 

이 ETF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인 패키징(HBM)과 미세화 기술을 가진 국내 반도체 기업에 집중투자 한다. 

ETF 기초지수는 ‘iSelect AI반도체핵심공정 지수’로 고도의 AI반도체 제조 기술을 보유한 ‘한미반도체’와 ‘이수페타시스’ 등 글로벌 AI 밸류체인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AI 반도체가 향후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글로벌 HBM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국내 반도체 기업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차세대 미세화 기술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을 개발한 가운데 GAA 공정과 연관성이 높은 극자외선 노광(EUV:Extreme Ultraviolet Lithography) 기업도 주목받고 있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는 EUV 감광액 소재를 만드는 ‘동진쎄미켐’과 EUV 마스크 리페어 장비 기업인 ‘파크시스템스’ 등 국내 EUV 관련 기업에도 투자한다.

정은빈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내년 HBM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국내외 기업들은 관련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이 예상되는 AI반도체핵심공정 기업에 관심을 가진다면 AI 반도체 산업 성장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금융신문 이현우 기자 lhw@kbanke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