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조 대출 이동...금리 평균 1.6%p 절감
2금융권 차주 비중↑ "신용도 개선 기대"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가 출시된 이후 약 7개월 만에 2조3000억원 규모의 대출이 이동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10만3462명이 대환대출 인프라를 이용했으며, 보다 낮은 금리로 갈아타면서 절감된 이자 부담은 490억원 수준이다.

일평균 이용 금액은 164억8000만원이었으며 대출 금리는 평균 약 1.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금리를 낮춤으로써 금융소비자의 신용점수는 평균 35점이 상승했다. 제2금융권 차주의 이용 비율도 서비스 초기에 비해 높아졌다. 전체 대출 이동 중 제2금융권 차주 비중은 출시 초기 9%대 초반에 그쳤으나 지난 22일 기준 22.5%까지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제2금융권 금융소비자의 이동은 보다 많은 금융비용 절감과 개인 신용도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가계 대출시장의 건전한 경쟁이 보다 촉진돼 금융소비자의 편익이 제고되는 한편 금융회사·핀테크 기업의 상생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금융신문 안소윤 기자 asy2626@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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