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개인연금 적립금이 약 9조3700억원으로 10조원을 눈 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 해 동안 개인연금 적립금이 약 2조1500억원 유입되며 전년 대비 30% 늘었다.

작년 한 해 타 금융기관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수관한 개인연금 금액은 3600억원 이상이다. 이 중 은행과 보험사로부터 이전된 금액만 약 2700억원 정도가 된다.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반영되며 은행, 보험사의 수동적인 상품 보다는 TDF, ETF등 적극적인 연금 운용의 니즈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연금 내 ETF 잔고는 1년간 약 1조6800억이 늘어나 지난 2022년 말 대비 75%나 증가했다. 이 중 미국순수지수형 ETF (S&P500, 나스닥100등)의 비중만 30%가 넘어 3명 중 1명꼴로 미국지수ETF를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또 변동성이 컸던 금융시장 환경으로 인해 개인들의 직접투자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연금포트폴리오서비스를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개인연금 잔고는 작년 한 해에만 약 820억원 가량 늘었다. 2022년 말 약 17억5000만원 수준이었던 개인연금 랩어카운트 잔고는 2023년 12월말 기준 830억원을 넘어섰다. 1년새 4800%의 성장을 보인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의 개인연금 랩은 전문 운용역이 알아서 연금계좌를 운용해주는 서비스로, 미래에셋증권의 우수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금자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전략을 실행하여 꾸준한 장기성과를 추구한다.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부문 본부장은 “작년 한 해 큰 폭으로 성장한 미래에셋증권 포트폴리오서비스는 장기적으로 꾸준한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연금 포트폴리오 설계에 적합하며, 이를 아는 스마트머니들의 서비스 이용률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uzhwa@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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