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시장 판매 호조

비용절감 강점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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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소프트(대표 문진일)의 DBMS솔루션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부통합전산센터(센터장 강중협)는 최근 발주한 ‘2009년 제1차 정보자원통합 사업’의 클러스터 DBMS 분야에서 티맥스소프트의 엔터프라이즈급 대용량 DBMS 제품 ‘티베로 RDBMS’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 도입하는 클러스터 DBMS는 기업용 DBMS 시장에서 핵심 이슈인 고가용성과 고성능을 보장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외산 제품인 오라클이 RAC(리얼 애플리케이션 클러스터)라는 공유 DB 클러스터 기술로 국내 시장을 거의 독식해 왔다.
 
따라서 이번 계약은 티맥스소프트의 ‘공유 DB 클러스터 기술’이 오라클, IBM 등 글로벌 기업들을 누르고 첫번째 도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공공시장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 국산 제품인 ‘티베로 RDBMS’가 선정됐다는 점은 이제 국산 DBMS 제품이 오라클을 비롯한 외산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임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2007년 하반기 티베로 RDBMS 제품의 본격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 중앙부처를 비롯해 서울특별시, 경기도, 대구광역시 등 주요 지자체 등에서 잇달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식경제부의 정보공유분석센터(ISAC) 구축 사업은 국산 DBMS 제품 최초로 핵심 기간 업무에 적용됐으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경우 기간계 업무를 포함한 전체 업무를 오라클에서 티베로 RDBMS로 대체하는 성과도 올렸다.
 
또한 공공기관 이외에도 국내 다수 금융기관과 삼성전자, SK텔레콤 같은 대기업에도 납품하는 등 지금까지 다양한 산업분야의 150여 곳이 넘는 고객사를 단기간에 확보하면서 시장 확대를 가속화 중이다.
 
티맥스소프트 문진일 대표는 “주요 공공기관 및 기업의 핵심 업무에 티베로 RDBMS가 지속적으로 도입돼 국내 DBMS 시장에서 오라클을 넘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최근 경기 영향으로 SW 비용 절감이 절실한 고객들에게 티베로 RDBMS는 매력있는 대안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金東起 기자>kdk@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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