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영상물 및 체험코너 유익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인기몰이
 
▲ 내가 만드는 화폐 : 국내외 다양한 화폐에 대해 공부하고 참가학생 스스로 도안한 화폐를 직접 만들어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 대한금융신문

 
한국금융사박물관은 단순히 과거의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금융경제교육을 제공해 관람객들의 호응도가 높다.
 
특히 박물관을 방문하는 어린이 관람객의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체험학습지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했다.
 
체험학습지를 가지고 박물관 관람을 하면 더욱 재미있고 교육적 효과도 높다.
 
체험학습지는 초등학생용과 중·고등학생용의 2종이 준비돼 있다.
 
초등학생용의 경우 한국금융사박물관에서 꼭 알아가면 좋은 내용과 주요 유물에 관한 내용을 괄호넣기나 줄긋기등을 통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중·고학생용은 국사교과서와 연계해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과 박물관 유물을 볼 수 있도록 편집됐다.
 
이와함께 관람객은 박물관 내 설치돼 있는 각종 영상물 및 체험코너를 통해 한국 금융역사를 배울 수 있다.
 
이중에서 당나귀 대출 영상물은 한성은행이 설립된 후 최초의 대출사례로 대구에서 당나귀를 타고 서울에 올라왔던 어느 대구상인이 급하게 돈을 빌릴 일이 생기자 한성은행에 당나귀를 담보로 맡기고 돈을 빌려갔다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구성했다.
 
또한 조선시대의 화폐인 상평통보와 별전, 그리고 근대기에 사용된 두돈오푼백동화의 문양을 관람객들이 직접 찍어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이밖에도 ‘화폐속에 얼굴넣기’, ‘도전! 금융박사’, ‘금융경제교육 e-BOOK’, ‘금융경제교육 동영상 등 다양한 체험코너가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한국금융사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지난 학기 중 실시했던 ‘내가 만드는 화폐’, ‘조선시대 거래문서 만들기’,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금융경제’ 등을 여름방학기간 동안 4회(7월 30일, 8월 6일, 8월 13일, 8월 20일) 실시할 예정이다.
 
‘내가 만드는 화폐’는 경제교육의 일환인 화폐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직접 화폐를 만들어 보는 미술 체험이 결합된 것으로 참가학생의 호응도가 높다.
 
박물관 소장유물을 연계한 ‘조선시대 거래문서 만들기’는 거래문서를 옛날 방식으로 직접 한지에 먹으로 쓰고 인장도 만들어 찍도록 해 전통과 민속에 대한 교육적 효과가 높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신한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와 연계된 미술체험 교육프로그램도 인기다.
 
특히 올해부터 신한갤러리의 ‘2009 신한 Young Artist Festa’에 선정된 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미술교육을 지도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한국금융사박물관은 미래의 한국경제를 이끌어 나갈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2008년 경제교육 전용 교육장인 ‘신한경제아카데미’ 개관을 시작으로 올해부터는 매달 정기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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