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중장기비전 수립 및 발표

질적 성장 중심 경영전략 적극 구사
 
▲ 현대해상 서태창 사장이 5년 후 청사진을 제시하며 구체적 실천 전략을 밝히고 있다.     © 대한금융신문

<대한금융신문=장승호 기자> 현대해상이 전에 세웠던 비전을 나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좀 더 발전적인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5년 후 실현할 청사진 ‘Hi 2015(중장기 비전)’가 그것으로 이를 경영전략의 방향타로 삼아 매출 12조원, 자산 21조원, 순익 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해상의 ‘비전 Hi 2015’는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보험회사를 모토로 수립됐다.

이 목표치는 현대해상이 제시한 논리로 보면 그리 어렵지는 않아 보인다. 

현대해상 서태창 사장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매출이 8조5000억원, 순익은 280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신계약 및 보장성 보험료가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하면 창립 60주년이 되는 오는 2015년에는 충분히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중장기 비전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현대해상은 △본업경쟁력 강화 △경영 인프라 최적화 △고객가치 극대화 △신(新)성장 동력 기반 강화를 포함한 4대 경영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적 핵심 전략을 실행키로 했다.

당장 올해는 △고객지향의 서비스경쟁력 극대화 △경쟁우위의 질적 성장 달성 △강인한 추진력의 조직문화 구현을 경영방침으로 선정하고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매진키로 했다.

완전판매의 실질적 정착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추진함과 동시에 고객의 관점에서 상품, 업무, 영업, 보상 등 전 부문의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전문성 강화함으로써 고객지향의 서비스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판매채널의 영업경쟁력 강화 추진으로 경쟁우위의 질적 성장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앞서 영업력 향상을 목표로 대면채널에 대한 교육기능을 강화한데 이어 적극적인 신(新)채널 대응을 위해 기존 전략채널본부를 신채널과 방카슈랑스 본부로 분리 개편했다.

이와 함께 현대해상은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초 싱가포르에 재보험 중개회사를 설립한 데 이어 중국 북경지역에서 영업하고 있는 현대재산보험(중국)유한공사가 청도지역에 지점을 설립할 계획으로 현재 중국 감독당국에 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한편 현대해상은 지난 2003년 ‘비전 Hi 2010’을 발표한 이후 업계 최고의 M/S 신장률, 4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외형과 수익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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