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 사상 최대 인파가 해외로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추석. 하지만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고객들에겐 불편한 해외 나들이가 될 전망이다.

신한카드와 신한은행은 최근 고객들에게 추석 당일인 오는 19일 해외직불카드 및 체크카드 이용이 12시간 동안 정지된다는 메일을 발송했다. 정지기간은 19일 자정부터 낮 12시까지며 사유는 전산시설 확장에 따른 조치다.

신한은행은 19일 해외직불카드 이용정지 뿐 아니라 현금 인출기(ATM, CD)에서의 인출·송금·현금서비스·카드론을 이용할 수 없으며 인터넷뱅킹, 폰뱅킹 등의 전자금융거래도 정지된다.

신한카드는 신한은행이 결제계좌로 돼있는 체크카드는 모두 이용 불가하다. 국내 물품구매 및 이체거래를 포함한 해외현지 구매(온라인 거래 포함)과 해외 현금 인출 거래도 제한된다.

신한은행 측은 “데이터센터 설립으로 전산을 완전히 이전해야하는데 고객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이전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명절이다”며 “국내는 밤과 아침에 해당되는 시간이라 고객 불편이 그래도 좀 적겠지만 해외이용객은 일정 부분 불편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현재 지면광고와 보도자료, 영업점 ATM 등에서 고객들에게 안내하고 최대한 양해를 구하고 있다”며 “불가피한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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