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부족으로 어려움 겪는 비영리단체의 야외활동 지원

▲ 삼성카드 임직원의 기부금과 디자인 재능기부로 탄생한 삼성카드 ‘열린버스’의 외관.

장애인·아동·노인 등 소외계층의 태우고 3만6466km 달려

<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사회복지단체 등 비영리단체의 야외활동을 지원하는 삼성카드의 ‘열린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카드가 지난 3월부터 운행 중인 열린버스는 예산 부족으로 외부행사에 어려움을 겪는 비영리단체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삼성카드는 사회공헌 아이디어 접수처인 ‘열린제안’에 접수된 아이디어 중 절반이 아동·청소년 관련 제안이고, 이 중 40% 가량이 문화·여가 관련 제안이라는 점에 주목해 열린버스를 운영키로 했다.

열린버스는 매월 경쟁률이 3:1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버스는 장애인·아동·노인 등 소외계층의 나들이 활동에 주로 이용되며, 지난 6개월 동안 총 4472명의 소외계층을 태우고 3만6466km, 180회를 운행했다.

열린버스를 이용한 한 아동복지센터 관계자는 “차량 문제로 거주하는 곳 이외에는 떠난 적이 없었는데 열린버스를 이용해 처음으로 아이들과 놀이공원에 다녀왔다”며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할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열린버스는 100% 삼성카드 임직원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며, 버스 외관은 삼성카드 디자인센터 직원의 재능기부로 꾸며졌다. 차종은 많은 인원이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45인승 대형버스로 선정했다.

삼성카드는 연 250회 운행을 목표로 열린버스를 운영 중이며, 향후에도 비영리단체의 발이 돼 나눔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열린버스의 이용을 원하는 비영리단체는 매월 1일부터 7일까지 삼성카드 열린나눔 열린서포트 페이지(www. open-supports.com)에서 다음 달 사용 신청 및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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