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NH농협금융(회장 김용환)은 지난 6일 미얀마 양곤에서 현지 해외법인인 농협파이낸스미얀마의 개점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우민따웅 양곤주 기재부장관, 유재경 미얀마한국대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은행 최초의 해외법인인 농협파이낸스미얀마는 미얀마 경제 수도인 양곤주를 거점으로 농민과 서민고객 대상 소액대출업을 영위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소액대출업 영업지역 확대는 물론 은행업 진출까지 계획 중이다.

개점식에서 김용환 회장은 “단기 수익 추구보다는 미얀마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 현지 사회공헌 활동 실천 등을 강조했으며, 농협파이낸스미얀마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금융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농협금융은 코이카, 농어촌공사 등 현지 유관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농지개량, 농가소득 증대사업, 공동식수시설 등 미얀마 농업 및 서민금융 발전을 위해 협력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김용환 회장은 이번 미얀마 방문일정 중 표민떼인 양곤주지사 및 쩌엉으이 농축산관개부 차관 등 고위층과의 면담을 통해 농기계 할부금융 등 농협금융의 차별화된 사업모델과 아이디어 제공으로 미얀마 농축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농협과 농축산관개부는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미얀마 농축산 산업 발전을 위해 농산물의 생산, 유통, 판매채널 구축, 농업기술과 경험 등을 공유하기로 협의했으며 소액금융, 농업재해보험 등 미얀마 농업인을 위한 서민금융지원을 빠르게 지원하기 위한 실시간 정보지식 플랫폼 등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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