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대출 증가가 성장 견인
손해보험사의 지난 사업연도 부동산담보대출이 전년대비 23% 증가하는 등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동부화재 등 국내 10개사의 부동산담보대출은 4조1322억원(2005년 3월말 현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3%(7748억원) 증가한 것이다.
특히 개인대출이 24%(6941억원) 증가해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기업대출은 16%(803억원)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각 사의 전체 현황을 보면 그린화재 3월말 현재 30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03% 포인트 증가했고 동부화재3585억원(61%p) 현대해상 7260억원(55%p), LG화재 4849억원(45%p), 동양화재 2984억원 (40%p), 쌍용화재 2112억원(38%p) 등의 순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대출의 경우 쌍용화재(416%p), 그린화재(206%p), 동양화재(140%p), 동부화재(6%p) 등만 늘어났으며 나머지 손보사는 감소했다. 개인대출은 현대해상(69%p), 동부화재(65%p), LG화재(57%p), 그린화재(28%p), 쌍용화재(15%p), 동양화재(14%p), 삼성화재(7%p)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대출 확대에 따른 손보사의 이자수익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사 전체 이자수익은 전년대비 232억8600만원(1.56%p) 늘었으며 대출규모가 급증한 그린화재의 증감율이 46.91% 포인트로 두각을 보였다.
하지만 전체 투자영업수익에서 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60.48%로 전년보다 4.44% 포인트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