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화재 온라인 車보험 진출

인터넷 가입 원칙 … 타사比 평균 5% 저렴

전략 마케팅으로 CM시장 50% 확보 추진



온라인 자동차보험 후발주자들이 기존사보다 차별화된 가격을 무기로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쌍용화재는 전화보험판매원의 수당까지 없애 기존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보험료보다 평균 5% 저렴한 ‘이유다이렉트자동차’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의 특징은 기존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고객이 인터넷으로 가입해도 전화로 가입하는 고객과 동일한 보험료를 내는 불합리한 사업구조라는 점에 착안, 웹투웹(Web to Web) 형식의 인터넷으로만 가입하는 다이렉트 상품이다.

쌍용화재의 이유다이렉트자동차보험은 직장인에게 필요한 37가지 특약을 계약자의 특성에 맞춰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1인 한정특약 △30세 특약 △ABS 장착차량 △도난방치장치 장착차량 등 보험료를 절약하는 특약과 △주말레저 △여성운전자 △차량보장확대운전자 등 라이프 스타일별로 많은 보장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약으로 구성돼 있다.

쌍용화재는 인터넷으로만 가입하는 판매구조를 통해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차별화된 시장영역(Blue Ocean)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CM 자동차보험시장 내 마켓쉐어를 50% 이상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30대 대도시 거주 직장인 및 자영업자 △인터넷 금융거래에 익숙한 자 △기존 온라인보험 가입자 등을 타깃으로 초기에는 자동차보험 위주로 상품을 판매하고 추후 인터넷전용 판매상품 범위도 화재보험, 여행자보험 등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고객이 많은 기업과 전략적 제휴로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법인 업무용 단체물건을 중점 공략하는 등의 제휴 및 법인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쌍용화재의 관계자는 “이유다이렉트는 전화보험판매원의 수당을 없애 기존 상품의 보험료보다 평균 5% 더 저렴한 게 특징이다”면서 “기존 판매채널과의 갈등을 최소화하며 동시에 자동차보험 판매의 노하우를 살려 이유다이렉트를 다이렉트자동차보험시장에서 성공적인 판매모델로 성장,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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