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노사 세부내용 조율중

부점별·개인별 지급비율 7:3



하반기 100억원대의 인센티브 지급방침을 발표한 바 있는 국민은행이 이후 노사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지급안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가 합의한 안에 의하면 은행측이 제시했던 100% 개인성과평가에 의한 지급방식이 부점별 평가 후 지급비율 70%, 개인별 평가 후 지급비율 30%로 조정됐다.

개인별 평가에 의한 100% 지급안에 대해 은행이 개인성과급제를 도입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이라고 파악한 노조측에서 변경을 요구했고 그 요구가 받아들여진 결과다.

노조가 개인별 평가에 의한 지급을 일부 인정한 이유는 기존의 부점별 평가에 의한 인센티브 지급방식이 업평 중하위 영업점 우수직원을 배제하고 있고 현재 집단성과급의 지급이 차등화되고 있어 소속 부점에 따라 임금 차이가 고착화되는 역효과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인센티브 지급예산 100억원 가운데 가장 많은 배분이 이뤄질 부문은 개인영업그룹으로 총 77억9000만원이 내정됐다.

수익성 평가 70%, 건전성 평가 10%, 고객관리·만족 평가 17%, 우수직원 추천 3%에 비율에 따라 분기별로 배분이 이뤄질 예정이다.

수익성 평가 중 점포실적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에는 이익규모와 영업여건이 비슷한 영업점들을 개인영업 1, 2 그룹당 15개군으로 나눠 평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개인실적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에는 온라인팀, 상품판매팀, VIP팀, 소호팀을 각 군별로 분류해 지급할 계획이다.

기업여신에 배정된 예산은 10억4000만원으로 고객관리, 자산건전성, 외국환수수료, 트랜잭셔널 뱅킹의 기준에 따라 상위 점포를 포상하고 RM챔피언과 종합재무진단서비스를 지표로 개인별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카드 부문에 대해서는 3/4분기에는 10좌 이상, 4/4분기에는 25좌 이상 직원에게 좌당 5000원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PB 부문의 경우는 GW챔피언은 매분기 센터 KPI 연계 후 실적에 따라 보상금액의 50%를 지급하되 다음 분기까지 총관리자산 규모가 100% 유지되면 추가로 50%를 지급하고 BA챔피언은 분기 단위 PB센터의 방카 판매실적에 따라 판매인 2인에 대해 금전적 보상을 제공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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