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자본참여 계기…U&I 2000 추진듯

국민은행이 세계적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U&I 2000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12일 국민은행은 선진은행 수준으로 은행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말까지 ‘U&I 2000’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U&I는 향상 및 혁신의 뜻하는 업그레이드와 이노베이션을 지칭하는 것으로 작게는 21세게 한국을 대표하는 슈퍼리딩뱅크를, 크게는 세계 수준의 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국민은행의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U&I에는 너와 나의 뜻도 함께 내포돼 있어 전 임직원이 한마음이 돼 은행 발전을 위해 앞장서자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연말까지 지속되는 ‘U&I 2000’은 골드만삭스의 자본 참여를 계기로 추진되는 것이다.

먼저 업그레이드 부문과 관련 국민은행은 ▲핵심역량 강화 ▲책임경영 강화 ▲투명경영 실시 ▲리스크관리 강화 ▲자회사 구조조정 ▲IR활동 강화 등을 통해 은행의 역량을 획기적으로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노베이션 부문은 ▲인사관리 혁신 ▲의식개혁 및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추진 내용별로 세부 시행 계획도 수립했다.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택저당채권 유동화를 추진하고 이업종과의 제휴를 강화해 소매금융 최강자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것.
또 책임경영을 위해 사업본부별 이익실적 평가를 단행키로 했다.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종합수익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IR활동과 관련해서는 매 분기마다 1회 이상 기업설명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이밖에 인사관리의 혁신을 위해선 일정직위에 대해 계약직제도를 도입하고 연공 중심의 인사를 축소 및 폐지하는 한편 성과보상시스템을 확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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