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평균 9.3%보다 낮은 0.5% 상승

자보시장을 둘러싼 손보사간 덤핑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해상이 손해율관리를 통한 실속경영에 나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보험시장을 둘러싼 과당경쟁 등으로 손해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험경영 수지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자동자보험 자율화로 인한 가격인하, 자동차보험의 과당경쟁으로 인한 수입보험료 감소, 자동차사고의 증가 등의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특히 지난해 8월 실시된 보험료의 가격자유화로 20%이상의 가장 큰 인하폭이 반영된 영업용의 경우 31.8%나 손해율이 증가해 가격인하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반해 현대해상의 경우 업계 평균 9.3%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0.5%만 상승하는데 그쳐 그동안 꾸준히 실시해 온 적극적인 리스크관리 중심의 내실경영이 빛을 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자동차보험 가격인하 3%내외, 사고증가율 1.5%정도를 감안해 고려한다면 우량한 경영상태로 타사의 좋은 사례를 보여진다.

참고로 상위사인 삼성의 경우 5월말 현재 전년동기 68.3% 보다 7.6%가 상승했고 LG화재는 7.1% 상승한 57.8%를 기록했다.

특히 6회분납제 도입 등으로 자동차보험 성장률이 눈에 띄게 좋아진 동부화재의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동기보다 무려 15%이상 상승한 것으로 향후 영업수지에 적지 않는 부담을 작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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