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채권은행, 부채비율 200% 달성해도 6개월마다 체크

은행들이 30대 주채무계열에 대한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22일 한빛은행 등 30대 주채무계열의 채권금융기관은 이들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재무구조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사후점검 및 관리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채권금융기관의 사후점검 요지는 부채비율 200%를 달성하더라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것.
이를 위해 채권금융기관은 계열 주채권은행의 여신담당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재무구조개선평가위원회를 설치한다.
동 평가위원회는 30대 주채무계열의 부채비율을 체크하고 채무상환 능력, 수익성, 안정성 지표에 의한 종합신용평가 등을 점검하게 된다.
또 비핵심업종에 대한 진출여부와 경영활동상 중대한 손실발생 여부 등도 6개월마다 한번씩 평가한다.
한편 평가결과가 불량한 계열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개선약정 재체결 등의 강한 조치가 뒤따르게 된다.
또한 채권금융기관에서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평가결과 및 약정체결 내용에 대한 공시 및 대언론 공표 등의 조치가 추가되고 여신심사 및 여신조건 등에도 평가결과를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채권금융기관의 사후점검 강화 방안은 30대 주채무계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강화를 통해 채권은행의 신용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해당계열이 부채비율 200%를 한 직후 정신적 해이에 빠져드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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