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성장률 12.6% …업체간 격차 벌어져

손보업계가 지속적으로 10%가 넘는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상위사와 중하위사간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1/4분기(2000년4월∼6월)동안 손보업계는 3조5천9백99억원(퇴직보험·일시납 제외)의 보험료를 거둬들여 전년동기간에 비해 12.6%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기간동안 장기보험은 1조6천7백7억원을 거둬들여 전년대비 9.7%의 증가율을 보였고 자동차보험은 1조4천6백86억원(16.6%증가), 일반보험은 4천6백6억원(11.2%증가)을 거둬들였다.
회사별로는 동양화재가 2천9백37억원을 거둬들여 전년에 비해 20.8%를 성장해 1/4분기 지속적인 고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해상은 5천3백68억원(16.9%)을 거둬들였으며 동부 4천9백41억원(14.7%), 삼성 1조13억원(13.2%), LG 4천8백20억원(12.3%)를 거둬들이는 고성장을 했다.
반면 국제 9백77억원(10.3%), 제일 1천7백56억원(9.7%), 리젠트 6백13억원(8.9%), 대한 1천4백6억원(5.6%), 쌍용1천5백69억원(4.0%) 등은 상위사에 비해 낮은 성장률을 보였고 특히 신동아화재는 1천6백1억원을 거두는데 그쳐 전년에 비해 0.7% 감소하는 등 상위사와 중하위사간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중소형사들은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판매채널을 다양화하는 등의 환경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며 “대응하지 못하면 상위사와의 격차는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인터넷 자동차보험을 출시한 리젠트화재는 자동차보험에서 1/4분기동안 3백74억원의 보험료를 거둬 29.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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