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경쟁입찰 방식에 의한 부실채권 매각에 성공했다.

30일 외환은행은 4,802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매각을 위한 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6개 컨소시엄(11개 기관)이 응찰, 최고가격으로 입찰한 암레스코/살로먼스미스바니 컨소시엄에 부실채권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정관리, 화의 채권 및 일반 정리대상 여신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입찰은 외국계 투자가 대부분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낙찰률이 당초 예상한 것보다 높은 수준인 57.65%(매각가 2,768억원)에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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