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주택은행 합병 가속

국민, 주택은행 합병추진위원회가 4일 은행회관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 앞서 김병주 위원장(서강대 교수)은 “6개 부실은행의 경영평가가 119 구조대 역할을 한 것이라면 이번 합병추진위원회는 금융부문의 부분적인 설계에 해당된다”면서 “합병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급피치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합추위는 두 은행의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원칙을 세우고 나머지는 실무위에서 논의할 것”이라면서 “합병후 두 은행이 잘 융합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태 주택은행장은 “두 은행 합병과 관련, 외부에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상대방을 인정하고 양보하며 존중한다면 성공적인 합병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합병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상훈 국민은행장도 “추진과정이 잘돼야 합병은행도 잘 될 것”이라면서 “원만하게 합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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