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경영·임직원 도덕적해이 타파

서민밀착 금융기관인 신협과 새마을금고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고객들로부터의 신뢰회복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이를 위해 부실우려가 있는 조합에 대해 중앙감독 기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민금융을 기본 모토로 하는 신협과 새마을금고가 대대적 구조조정을 통한 신뢰회복을 올해의 경영지표로 삼았다.

먼저 새마을금고연합회장은 경제력 지원체제 구축을 위한 자산의 건전성 유지 지역밀착 경영, 규모 및 범위의 경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회원들의 이익 및 예금보호와 새마을금고의 공신력 제고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안전기금 제도의 보완과 새마을금고법 개정을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한 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경영의 투명성 제고 및 책임경영체제의 확립은 물론 금융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새마을금고연합회 관계자는 “제 3차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 새마을금고의 존재이념에 입각한 새마을금고 발전의 좌표를 새롭게 설정하고 경영공시제도를 부활해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식경영시대가 요구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그 전문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창의적 인적관리를 도모할 계획도 세웠다.

이른바 전통적인 생산의 3요소에도 제4의 생산요소라 일컬어지는 지식경영시대를 맞아 천안연수원을 중심으로 한 내부교육과 외부교육 전문을 초빙해 조합원들의 전문성 제고에 나섰다는 것.

박진우 신협중앙회장도 안전하고 튼튼한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신협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단위조합의 이익창출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을 도모하는 한편 부실경영과 임직원의 도덕적 해이를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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