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이원화 등 시스템 업그레이드


외환은행이 인터넷뱅킹 플랫폼을 개편한다.

이와 관련 최근 외환은행은 기업 인터넷뱅킹 개편 사업의 주사업자로 SK C&C-코마스-기웅정보통신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총 30여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외환은행의 기업 인터넷뱅킹 개편 사업은 개인 인터넷뱅킹과 통합 운영하던 플랫폼을 이원화 하는 것.

특히 지난 2000년부터 사용하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편해 신기술 도입, X인터넷 등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은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1단계는 오는 9월까지 기존에 운영중이던 인터넷뱅킹 플랫폼을 새로운 개념의 플랫폼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작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2단계 사업은 오는 2007년 3월까지 1단계에서 구축된 플랫폼에 각종 기능적인 요소를 추가해 고성능 플랫폼으로 개선한다.

덧붙여 외환은행은 기업 자금관리 서비스인 ‘CMS플러스’의 개편도 함께 추진한다.

외환은행측은 이번 CMS플러스가 개편되면 최근 시중은행이 공격적으로 영업중인 기업 자금관리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외환은행은 개인 인터넷뱅킹 플랫폼, 기업 인터넷뱅킹 플랫폼, 콘텐츠 플랫폼 등 총 3개 부문의 서버시스템을 운영하게 됐다.

콘텐츠 플랫폼의 별도 시스템 운영은 그동안 제기된 ‘인터넷뱅킹’ 속도저하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준비된다.

즉 사용자가 외환은행 인터넷뱅킹 사이트에 접속하면 뱅킹 콘텐츠를 보내는 서버와 일반 홍보용 콘텐츠를 보내는 서버를 분리 운영해 서버효율성 및 인터넷뱅킹 속도를 끌어 올릴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선택적 화면 구성으로 불필요한 콘텐츠를 전송하지 않아도 되는 사용자 편리성이 강화된다고 외환은행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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