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노사갈등 심화


극심한 합병후유증에 시달리던 한국씨티은행이 정상화되면서 본격적인 영업전쟁에 참여하는 등 영업력 회복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미은행 노조는 “조만간 뉴욕본사를 방문, 씨티그룹 고위관계자와 독자운영, 현지 토착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약속을 받아올 계획이며, 공문을 한글이 아닌 영어로 보낼 경우 내부 징계할 것을 경영진과 약속하는 합의사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합병초기 토착화 경영을 강조해 조용했던 SC제일은행은 얼마전 승진인사를 계기로 노사 갈등이 심화하고 있어 대조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SC제일은행 노조와 직원들은 “경영진이 겉으로만 토착경영과 노사화합 등을 강조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와 관련 은행 관계자는 그 원인을 SCB의 지점 경영능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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