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카드사 OTP카드 국내 독점공급


배터리 내장기술 및 비자 보안인증 획득
 
 
▲인네트는 지난 18일 미국 인카드사의 카드형 ‘OTP’ 제품을 국내 독점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운영자
네트워크 통합 전문기업 인네트(대표 김유식)는 신규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미국 이노베이티브 카드 테크놀로지(이하 ‘인카드’)와 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총판계약을 통해 인네트는 인카드사의 OTP카드(모델명 : 디스플레이카드)에 대한 본격적인 국내 영업에 나서게 된다.

인카드사의 OTP카드는 배터리, 보안회로와 스위치를 지불카드 안에 집적, 국제표준인 ISO 인증과 함께 배터리 내장기술의 완성도 측면에서 미국 비자, EMV(Europay MasterCard Visa)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또 이 제품은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율을 줄여 일반 지불카드처럼 카드하단에 이름 등을 양각시키는 엠보싱(embossing)이 가능해 투박한 모양과 디자인의 기존 OTP 토큰에 비해 세련된 디자인과 개인화(personalization)를 유지할 수 있어 일반 소지자에게도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특징을 지닌 OTP카드는 향후 RFID 기술이 적용된 ID 및 지불카드 등 부가기능과 결합돼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인네트는 이번 총판계약과 함께 은행권, 공공기관은 물론, 학교 및 병원,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단계별 다양한 영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영업분야에 상당한 인지도 및 영향력을 지닌 신규 채널을 동원, 레퍼런스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인네트 김유식 대표는 “인카드사와 총판 계약을 체결해 OTP 카드시장 선점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휴대성과 기술에서 앞선 인카드의 OTP카드를 통해 인네트는 사용자가 2700만에 달하는 데이터 액세스 시장은 물론 향후에는 7000~8000억원 규모의 시큐어 ID, 지불카드 등 우위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김유식 대표는 이어 “현재 밝힐 수는 없으나 금융권은 물론 각종 보안을 요구하는 몇몇 기업에서 OTP카드 도입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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