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머니 아시아 사장단 33명 방한

상품기획 등 마케팅 모범사례 경험

 
 세계적 기업 GE가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마케팅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GE머니 아시아의 총괄대표인 요시아키 후지모리 사장을 비롯해 GE의 아시아 지역 소비자금융을 담당하고 있는 사장단 33명이 자사의 마케팅 관련 모범 사례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지난 14일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GE는 2004년 8월 현대캐피탈에, 2005년 8월 현대카드에 각각 43%의 지분을 참여하고 2대 주주이자 파트너로서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GE머니 아시아 대표들은 지난 14~15일 양일간 여의도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본사에서 현대카드의 성공적인 상품 기획, 프로모션, 제휴 및 세일즈 전략, NPS(순추천고객지수) 1위 수상 및 자동차 선 할인 프로그램 성공 비결,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브랜드 프리비아(PRIVIA) 출시 배경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신차할부, 중고차할부, 오토리스 등 개별 상품의 마케팅 전략과 개인대출 영업 전략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이들은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만든 ‘파이낸스숍’도 방문했다.

이번 GE머니 아시아 사장단의 한국 방문은 갑작스럽게 이뤄진게 아니다.

양사간 베스트 프랙티스 교류는 GE머니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에 지분을 투자한 이후 활발하게 진행돼 왔다.

지금까지는 주로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리스크 관리, 자금 조달, 기업 문화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 GE의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올 3월에는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팀장급들이 미국의 GE 크로톤빌 연수원에서 워크아웃을 배웠다. 워크아웃은 GE가 고안한 후 세계적 기업들이 도입한 문제 해결법이다.

지난 9월에는 재무지원실이 미국, 일본에 소재한 GE 를 방문, 재무 관련 노하우를 경험했고 10월에는 CRM실이 태국 GE머니와 고객관리 기법을 공유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세계적인 기업 GE로부터 배운 점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GE 사장단이 현대의 혁신적 마케팅 전략을 적극 배우러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GE머니 아시아 사장단 33명이 지난 14일 오후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여의도 본사 11층 대회의실에서 정태영 사장으로부터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기업비전과 마케팅 전략발표를 듣고 있다.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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