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유형별 예방대책을 통한 교육 절실

삼성화재-안실련, 초등 장학사 워크샵

 

 

삼성화재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감소를 위해 ‘전국 안전교육담당 초등 장학사 교통안전 워크샵’을 지난 14~15일까지 양일에 걸쳐 개최했다.


삼성화재 대전 인재개발센터에서 가진 이번 워크샵은 교육인적자원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공동 주관했으며 전국 시군 교육청에서 초등학교 안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장학사 198명이 참석했다.


첫째 날 안실련 허억 사무처장은 지난 2005년 경찰청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사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스쿨존 안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모두 349건이며 7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378명이 부상당했다. 이 가운데 ‘보행중 차대인 사고’가 전체의 82.6%(288건)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차량 탑승중 사고’였다.


‘보행중 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횡단보도 보행중 사고 35.8%(103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무단횡단(24.0%, 69건) △이면도로를 걷다가(42건, 14.0%) △차량사이 또는 앞뒤로 뛰어 횡단(30건, 10.4%) △골목길에서 차도로 뛰어 나오다(17건, 5.9%) △자전거나 인라인 등 놀이기구 타다가(15건, 5.2%) △차 뒤에서 놀다가(9건, 3.1%) △교량 위를 걷다가(3건, 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통계에 대해 허억 사무처장은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지는 않지만 어린이 자체가 교통사고의 독립변수로 어린이가 많이 모이는 곳은 전부 사고다발지점으로 봐도 과언이 아니다”며 “가정과 학교에서 사고유형별 예방대책을 통한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하고 통학로 일방통행 지정 및 보·차도 경계턱 설치 등 차와 어린이를 근본적으로 분리시키는 노력을 기울이면 80%를 넘는 스쿨존 내 어린이 보행중 사고를 10%대로 끌어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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