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모바일 자금관리 공동 대응

데이터 통화료·정보 이용료로 운영

 

 

 

거세지는 기업 자금관리 시장 경쟁이 모바일 분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 SK텔레콤(대표 김신배)과 기업은행(은행장 강권석)은 하얏트 호텔에서 기업용 모바일 자금관리 ‘CEO 폰(Phone)’ 서비스 업무제휴 협약 및 서비스 시연을 갖고 상호 기술 개발 및 시장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기업은행과 SK텔레콤이 출시한 ‘CEO 폰’서비스는 기업의 경영자 또는 관리자가 외부에서 PDA와 스마트폰 형태의 단말기를 통해 회사 내부에 설치된 PC 기반 자금관리 솔루션 e-브랜치, 캐시원에 저장된 각종 자금현황을 조회하고 자금지출을 승인하는 ‘기업용 모바일 자금관리’ 서비스다.


e-브랜치, 캐시원 등은 기업은행이 지난 2004년 9월 웹캐시와 공동으로 개발한 기업 자금관리 솔루션으로 현재 약 1만 1000여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CEO 폰’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은 수입·지출 내역, 미수·미지급금 현황, 지출 결의 실행, 금융계좌 현황 등 회사의 자금관련 자료를 외부에서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에 조회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의 무선 인터넷망을 통해서 제공되는 ’CEO 폰’서비스는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로 운영되며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기업은행 각 지점의 고객 상담창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강권석 행장은 “SK텔레콤 및 웹케시와 전략적 업무제휴로 ‘CEO 폰’서비스를 시행함에 따라 국내 및 전세계 자금관리서비스 선도은행으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김신배 대표도 “대기업과 비교해 자금과 인프라가 열악한 중소기업이 ‘CEO 폰’서비스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경영활동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통신·금융 컨버전스 모범사례로 ‘CEO 폰’서비스가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설명>기업은행 강권석 행장(왼쪽에서 6번째)과 SK텔레콤 김신배 대표는 21일 하얏트 호텔에서 기업용 모바일 자금관리 서비스 ‘CEO 폰’ 서비스 관련 업무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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