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이 영어로 정리한 공시 자료에 외국인 투자자 57%가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은 지난달 30일 도쿄 증권거래소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영문 공시에 관한 해외투자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공시가 불충분한 기업을 투자대상에서 제외했다는 답변도 있었으며, 불충분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의 주가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도쿄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기업이 영문으로 정보공개를 충실히 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해외의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인터넷을 통한 기명식 조사와 직접 조사로 총 54건의 대답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유정무 기자 dbwjdan123@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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