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대상 6개월 동안 운영

현장투입 위해 부서선배와 결연

 

 

▲     © 운영자
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는 기존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체계화해 ‘에이블(Able)’이라는 고유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최근 발표했다.


올해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첫 시행되는 ‘에이블’ 멘토-멘티제는 기업에 새로 합류한 구성원이 기업의 비전과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조직 고유의 문화를 내재화해 조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아울러 1:1 상담 및 지도로 전문 기술 및 경험을 깊이 있게 전수해 직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안철수연구소는 멘토-멘티제의 기본에 충실한 한편 자사 고유의 색깔을 가미해 ‘에이블’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멘토는 ‘에이블러(Abler)’, 멘티는 ‘에이블리(Ablee)’로 이름 지었다.


‘에이블’은 안철수연구소의 영문 이름 ‘AhnLab’과 CI 색깔 블루(Blue)의 합성어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등의 긍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또한 파랑색이 의미하는 젊음, 패기, 도전을 심어줌과 동시에 조기 조직에 적응해 잠재된 능력을 극대화하는 출발의 장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로고<그림>에는 나뭇잎을 삽입해 ‘에이블’을 통해 조직 속에 나무처럼 뿌리 내린다는 의미를 형상화했다.


고유 브랜드를 가진 만큼 기존 멘토-멘티제와 다른 점이 있다.


원래 멘토는 업무와 무관한 사람이 맡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안철수연구소는 기업 문화에 적응하는 동시에 바로 현업을 수행해야 하는 벤처기업의 특성을 반영해 같은 부서 선배가 에이블러를 맡는다.


한편 ‘에이블’ 1기는 올해 새로 입사한 직원(에이블리)과 안철수연구소 고유의 A자형 인재상의 3대 덕목인 전문성, 인성, 팀워크를 갖춘 선배(에이블러) 16쌍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에이블’ 활동 기간인 6개월간 일상에서 긴밀하게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고 정기 간담회(Able Day)를 열어 정보 공유를 활발히 할 예정이다. 정기적으로 필독 도서를 읽고 독후감도 제출해야 한다.


안철수연구소는 이후 신규 채용되는 신입·경력 사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에이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 오석주 대표는“에이블 제도는 새로 합류하는 구성원들이 ‘A자형 인재’로 성장해 글로벌 보안 기업의 비전을 달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고유의 기업 문화를 유지 발전시키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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