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협회들은 현재 만기연장·상환유예 중인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연착륙 방안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은행연합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등 각 협회는 지난 4월 1일부터 코로나19로 일시적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출 원금상환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를 지원 중이다.

또 유예기간 종료 후 차주의 상환 부담이 일시에 몰리지 않도록 상환유예 대출 연착륙 방안도 마련했다. 차주가 원할 시 금융회사는 ‘연착륙 지원 5대 원칙’에 따라 유예 이자 또는 원리금을 유예기간 종료 후 장기·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상환 일정을 조정해주는 식이다.

일부 금융사들은 신규 신청 건에 대해 선제적으로 컨설팅을 해 차주별 장기·분할상환 계획 수립을 지원해왔다.

각 협회들은 차주가 상환 여력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채무를 상환해 나갈 수 있도록 현행 연착륙 방안을 내실화하기로 했다.

상환을 개시했을 때 차주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거치기간을 부여(최대 1년)하고, 상환 기간도 장기로 운영(3년→5년)하도록 했다.

사전 컨설팅 등을 통해 상환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이는 차주에게는 다양한 금융권, 정책금융기관의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기로 했다.

이밖에 금융권 자체 채무조정제도와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프로그램, 정책금융기관 지원 프로그램 등을 차주별 상황에 따라 지원한다.

만기연장·상환유예와 연착륙 방안 신청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의 사항은 금융감독원 ‘코로나19 금융지원 특별상담센터’와 금융권 지원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안소윤 기자 asy2626@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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