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퍼민트, 출시 3주년 반려동물보험 분석자료 배포

20년간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유일한 펫보험 상품인 펫퍼민트가 출시 3주년을 맞았다.

펫보험 가운데 판매량도 가장 많다. 3년 동안 보험금 청구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무엇일까.

25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3년간 펫퍼민트를 통해 반려견에게 지급된 보험금은 슬개골 탈구 관련이 약 17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이물섭식 4억4000만원, 위염·장염 4억2000만원, 급성췌장염 4억원 순이다.

보험금 지급건수는 위염·장염(3637건), 외이도염(3559건),구토(3375건), 피부염(2924건), 슬개골 탈구(2537건) 순으로 많았다.

반려묘의 경우 보험금 지급액수는 구토 3100만원, 위염·장염 3000만원, 방광염 2600만원 순으로 많았다. 지급건수는 구토(235건), 위염·장염(176건), 결막염(175건) 순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소형견 및 실내 양육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보호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슬개골 탈구의 발생건수와 발생액 모두 실제로 많았다”라며 “특히 슬개골 및 고관절 질환 관련 보장은 가입 1년 후부터 개시된다.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양이 그루밍(털 핥기, 정리)에 따른 ‘고양이 헤어볼’ 등으로 인한 구토, 신경성 위염·장염, 물을 적게 마시는 것이 주 원인인 방광염 등 반려묘의 습성으로 인한 병원 방문 사유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펫퍼민트는 지난 2018년 10월 출시 이후 반려견 4만여마리가 가입했다. 가입 품종은 토이푸들, 말티즈, 포메라니안 순으로 많다. 지난 2019년 4월에는 가입대상을 반려묘로 넓혀 5000여마리가 가입했고, 코리안 숏헤어가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및 수도권의 가입자 비중이 약 50%로 가장 많았다. 계약자의 연령대는 반려견의 경우 40대, 30대, 20대순으로 많았다. 반려묘의 경우 30대, 20대, 40대 순이었다.

견주(계약자) 성별로는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여성이 76%, 남성이 24%로 여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입 비율을 보였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펫퍼민트 가입자들의 자발적인 선의로 모인 기부특약 금액을 연말에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특약이란 보험 가입자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반려견을 등록 했을 시 할인 받는 보험료를 동물보호 관련 기관에 기부하는 특약이다. 이 특약의 가입자는 현재 2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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