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새 0.35%포인트 감소
대손충당금적립률은 늘어

국내은행 부실채권 규모 및 비율추이(자료: 금융감독원)
국내은행 부실채권 규모 및 비율추이(자료: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올해 9월말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이 0.51%로 전분기말(0.54%) 대비 0.03%포인트 감소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은 △지난 2019년 9월말 0.86% △2020년 9월말 0.65%에 이어 지속 감소했다.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은 11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말(12조2000억원) 대비 3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이 10조3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6.2%를 차지했고 가계여신이 1조5000억원, 신용카드채권이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손충당금적립률도 156.7%로 전분기말(155.1%)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130.6%) 대비해선 26.1%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총대손충당금잔액을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으로 나눈 값이다.

같은 기간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0.72%로 전분기말(0.76%) 대비 0.04%포인트 감소했다.

△대기업여신은 0.97%로 전분기말 대비 0.03%포인트 감소 △중소기업여신은 0.60%로 전분기말 대비 0.05%포인트 감소 △개인사업자여신은 0.22%로 전분기말 대비 0.01%포인트 감소했다.

부실채권 신규발생을 살펴보면 올 3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2조9000억원으로 전분기(2조6000억원)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조1000억원으로 전분기(4조2000억원) 대비 1조1000억원 감소했다.

정태현 기자 jt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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