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매매영업부문 강화

리서치 분야도 재정비

 

 

대한투자증권(대표 김정태)이 지난 5일 하나증권의 소매영업 부문의 조직과 인력을 통합해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개시했다.


대한투자증권은 기존 104개 자체 영업망에 하나증권의 25개 영업망 통합을 통해 총 129개의 전국 영업망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 대투증권과 하나증권의 영업조직 통합은 하나금융지주 그룹내 증권부분에 대한 역량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하나증권의 영업 양수도 일정은 지난 2006년 12월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과했으며 지난 1월 2일 하나증권 임시주총의 승인을 받아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대투증권은 전통적으로 강점인 자산관리 분야를 기반으로 향후 증권영업부문 주식약정 시장점유율을 업계 수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대투증권은 수익증권 판매부문을 연내 전체시장 점유율 10%까지 확대하고 증권영업 부문에서도 하나증권 영업망 통합을 기반으로 주식약정 시장점유율을 5%까지 끌어올려 위탁매매 영업부문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한 대투증권은 리서치 부문의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 1월 김영익 리서치센터장(부사장)을 영입했으며 애널리스트 추가영입 등 인력 충원을 통해 리서치분야도 재정비를 할 예정이다.


대투증권 김정태 사장은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단순 투자상품 판매를 뛰어넘어 종합 자산관리 컨설팅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번 하나증권의 영업조직 통합을 계기로 종합자산관리회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투증권과 통합된 하나증권의 조직은 25개 영업점과 본사의 영업지원 관련부서로 총 직원수는 318명이다.


이 직원들은 하나증권 퇴사 후 대한투자증권에 입사하는 형식으로 고용승계가 보장됐다.


한편 하나증권 영업양수에 대해 지난 2일 총파업을 결행했던 하나증권 노조는 위로금 300% 지급과 고용보장을 약속받아 이틀만에 파업을 중단했으며 지난 5일부터 대투증권과 통합된 영업점에서 업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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