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코스콤이 운영 중인 금융 클라우드 지원사업에 선정된 핀테크 기업 60개사에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환경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금융위원회의 ‘금융혁신 가속화를 위한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전략’ 프로그램의 하나다. 핀테크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이를 통해 아이디어를 빠르게 서비스화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원한다.

그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핀테크 기업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서비스 오픈 외에 △마이데이터 사업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오픈뱅킹 등 라이선스 인·허가에 필요한 인프라를 금융 클라우드로 구축하는데 따른 보조금을 바우처 형태로 받아 왔다. 

코스콤은 핀테크 기업이 금융회사 수준의 보안 및 안정성을 갖춘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국내 CSP 3사(네이버클라우드, NHN, KT)와 협업해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에서부터 아키텍쳐 설계·구축·운용 및 보안 컴플라이언스 등을 제공 중이다. 

핀테크 기업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는 게 코스콤측의 설명이다. 

최근 클라우드에서 서비스 가동을 마친 한 핀테크 기업 관계자는 “금융 클라우드 지원사업을 통해 초기 구축 및 운용에 따른 비용을 절감했다”라며 “향후 서비스 확장을 위해 스케일업(Scale-up) 등을 해야하는 경우에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코스콤 디지털사업본부 김성환 본부장은 “성장 유망한 핀테크 기업들이 금융 클라우드를 이용하여 안전한 핀테크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국내 금융서비스 환경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요건을 해결한 한국형 금융 클라우드를 통해 핀테크 산업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운용 및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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