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 잇따라 … 보험사 중 ‘유일무이’

신 회장 경영철학 아래 체계적 실천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 중 교보생명이 가장 적극적이고 독보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 나아가 교보생명은 삼성 등 국내 주요 대기업보다 회사 규모는 작지만 사회공헌에 있어서는 확고한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가장 체계적인 활동을 벌이는 기업으로 꼽힌다.

일례로 사회공헌 전략컨설팅 전문 기업 라임글로브가 최근 국내 주요기업 및 NGO 사회공헌팀 실무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교보생명은 예상과 달리 ‘사회공헌 우수기업 국내 1위’라는 점수를 받았다. 이 분야만큼은 2~3위를 차지한 삼성, SKT 등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높은 평가 요인으로는 회사의 △비전과 철학 △사회공헌 활동 홍보 △테마 있는 사회공헌 활동 등이 부각됐다.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은 회사 안에 공익재단이 있는데도 별도의 사재를 털어 비영리단체에 기부하는 등 사내 재단과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모범사례 평가받고 있는 교보생명이 바라보는 사회공헌 의미와 활동내역 등을 집중 조명해본다.

 

◆365일 쉼없는 나눔

교보생명은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생명보험업의 참뜻을 실현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각종 사회봉사활동은 물론 공익재단 운영, 각종 사회단체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이윤추구는 최종 목표이기 보다는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회사의 경영철학이 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보생명의 사회공헌 활동은 비즈니스 부분의 보험사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비즈니스 영역인 보험사업이 미래에 닥칠 수 있는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하면, 사회공헌 활동은 현재의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교보다솜이 사회봉사단 창단

2002년 12월 교보생명은 가족사랑, 이웃사랑, 인간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건강한 사회, 함께하는 세상’을 슬로건으로 ‘교보다솜이 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99년부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팀을 꾸려 실시해오던 사회공헌 활동을 전사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사랑을 실천하는 교보사람들’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교보다솜이 사회봉사단’은 단장을 맡고 있는 신창재 회장을 중심으로 건강, 노후생활, 교육복지 등 보험사업과 관련된 3대 분야를 정해 무료 간병 봉사단 운영, 미숙아 지원, 보육원 출신 청소년 장학금 지원, 소년소녀가장 후원 사업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봉사단의 연간 사업규모만 해도 100억원에 달하며 전국 각 지역별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교보다솜이지원팀’이라는 전담팀도 뒀다.

전사적으로 활동중인 봉사팀만 해도 현재 158여개에 봉사팀에 속한 직원과 컨설턴트 수도 4000여명에 이른다. 이들 봉사팀은 정기적으로 고아원, 양로원, 장애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는다.

한편 이 회사는 대산농촌문화재단,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 교육문화재단 등 3개의 공익재단 운영과 국민체육진흥, 문화예술 지원사업과 더불어 다양한 역경극복 프로그램을 전개하면서 국내에서 명실공히 가장 모범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문제 해결 모델로 평가

교보생명의 사회공헌활동은 ‘모든 사람이 삶의 역경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도와준다’라는 교보생명의 핵심목적(존재이유)에서 출발한다. 이는 교보생명의 사회공헌 활동이 본원적 경영활동임을 말해준다.

교보생명의 모든 구성원들이 영리사업인 생명보험 사업을 통해 역경극복을 돕는 ‘업의 본질’을 실천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비영리사업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서도 이를 일관되게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은 건강, 돈, 지식의 결핍으로 인한 역경 극복 지원에 집중돼 있다.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미숙아지원사업 등 교보다솜이 사회봉사단의 대표적인 활동들은 일회성의 시혜적인 도움과는 거리가 멀다.

교보생명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원 대상자들의 역량개발을 도와주고 다양한 사회적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등 스스로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사회적으로 나눔이 재생산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실험적이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사회문제의 해결모델을 개발하고 입증해 사회적으로 지속적인 지원제도(안전망)를 견인해내는 사회공헌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은 정부의 기업연계형 사회적 일자리 사업에 선정돼 2010년까지 정부, NGO와 함께 자립형 사회적기업(공익법인)으로 키운다는 청사진을 발표하기도 했다.

서종원 교보다솜이지원팀장은 “교보생명의 사회공헌 활동은 비즈니스 부분의 보험사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라며 “비즈니스 영역인 보험사업이 미래에 닥칠 수 있는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하면 사회공헌 활동은 현재의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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