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저축은행)
(사진=JT저축은행)

JT저축은행이 지난 2015년 출범 이후 총 자산 규모가 약 6배 늘어났다고 22일 밝혔다.

JT저축은행 출범 당시 약 3369억원이던 총 자산 규모가 올 1월말 기준 약 2조1500억원으로 증가하며 7년만에 6.38배의 성장세를 기록, 대형 저축은행으로 자리잡았다.

출범 당시 2725억원이었던 총 수신 금액도 올 1월말 기준 1조9122억원 규모로 증가해 약 7배가량 증가했다.

ISA, 퇴직연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해온 점이 주효했다. 여기에 예치 기간이나 일정 수준의 잔액 유지 등의 조건 없이 여유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영 가능한 파킹통장 서비스가 인기를 끌며 수신 증가에 이바지했다.

또 균형 잡힌 여신 포트폴리오도 성장세의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JT저축은행은 과거 SC저축은행 인수 당시 일부 가계대출에 편중된 사업 구조에서 기업금융을 늘리는 노력을 추진했다. 지난 2016년 기업금융팀을 신설하는 등의 구조조정을 거치며 현재는 기업과 가계대출의 비중이 5.5대 4.5로 균등하게 성장 중이다.

여·수신의 균형적 성장과 더불어 최근에는 탄력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다.

혁신플랫폼사업팀을 신설해 토스, 카카오페이, 핀크, 시럽, 마이뱅크 등 혁신 금융사와의 제휴를 확대 중이며, 자동 심사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즉시 대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마이닝팀을 신설해 내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더 많은 고객에게 보다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량도 키우고 있다.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는 “출범 후 꾸준한 성장의 배경에는 경영 전략의 변화 뿐 아니라 고객의 성원이 함께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디지털 서비스의 편의성이 나날이 중요해지는 이때 서비스 개선 뿐 아니라 대내외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금융신문 정태현 기자 jth@kbanke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