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임시주총 통해 선임

경영진 안정, 특화IB로 재도약

 

교보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박창배 직무대행이 내정됐다.

교보증권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인 박창배 직무대행의 대표 선임 안건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박창배 대표이사 직무대행의 선임은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대표이사 자격은 상근 사외이사에게만 부여되며 이번 주총에서 박 대표이사 직무대행 외 다른 상근이사 후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정자는 한국증권거래소 전무이사, 한국증권관리위원회 비상임위원, 코스닥증권 주식회사 대표이사, 한국증권거래소 이사장 등을 거쳐 2003년 5월부터 교보증권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을 맡아왔다.

증권업계는 박 대표를 44년간 증권업계에 몸담은 증권업계의 산증인으로 평가했다. 특히 박 내정자는 광범위한 금융 네트워크를 소유한 자로 향후 교보증권의 특화된 중소기업 IB업무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내다봤다.

교보증권 한 관계자는 “박 대표는 2003년부터 교보증권 사외이사직을 수행하며 교보증권의 조직, 인력, 비전 등의 내부 사정이 밝고 임직원들로부터 신뢰가 깊다”며 대표이사 발탁배경을 밝혔다.

한편 교보증권은 ‘대리체제’였던 경영진이 안정되면서 특화된 중소기업 IB업무를 주요사업으로 진행하며 추가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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