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건전성 제고 … IPO추진 박차

녹십자생명은 지난 22일 600억원의 자본 확충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온 기업공개(IPO)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자본 확충은 녹십자생명 우리사주배정 납입금 100억원과 대구, 부산은행, KTB네트워크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납입한 500억원 등 총 600억원 규모다.

이로써 녹십자생명 납입자본금은 9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늘어나고 지급여력비율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144%에서 240% 이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내부 유보율도 6.4%에서 28.6%로 높아져 생보사 상장조건을 갖추게 됐다.

녹십자생명은 “이번 자본 확충은 금융당국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리스크 기준 자기자본제도(RBC) 등 보험산업의 규제 강화에 사전 대비하고 지급여력 비율을 높여 퇴직연금 및 방카슈랑스 등 영업에 필요한 재무 건전성을 제고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또한 녹십자생명은 “헬스케어서비스의 확대와 차별화된 건강보험전문 상품 개발 등으로 고객서비스를 강화해 명실상부한 ‘건강보험전문회사’로 거듭날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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