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두나무)
(사진=두나무)

주식투자자 10명 중 7명 이상이 2차전지 양극활물질 관련 기업인 엘앤에프가 코스닥 시총 2위 기업으로 재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2일 두나무가 발표한 증권플러스 이용자 대상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참여자 2702명 중 71.3%가 코스닥 시총 2위 쟁탈전에서 엘앤에프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시총 2위 기업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응답자는 28.7%에 그쳤다.

앞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달 25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약 9조5051억원을 기록하며 코스닥시장 시총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앞서 같은 달 18일 엘앤에프에 시총 2위 자리를 내준지 5거래일만이다.

그러나 투자자의 대다수는 엘앤에프가 호재에 힘입어 다시 시총 2위 자리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엘앤에프는 지난달 19일 LG에너지솔루션에 2023~2024년 양극재를 공급하는 약 7조1953억원 규모의 협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다양한 호재가 있어 방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달 12일 주요제품들의 안정적인 글로벌 판매에 힘입어 올 1분기 415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사업 특성상 비수기인 1분기에 첫 4000억원 매출 돌파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0억원, 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43%, 38% 증가했다.

수익성 높은 북미지역에서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매출이 늘었고 유럽지역에서 피하주사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처방이 꾸준히 증가한 영향이다.

이밖에 국제 펄프값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이슈 속 2501명이 참여한 제지 대장주 관련 설문에서는 83.9%가 무림페이퍼를 선택했다.

무림페이퍼는 아트지, 백상지 등 인쇄용지를 제조해 국내외에 판매하는 기업이다. 특히 제지, 펄프부문의 무림P&P는 표백화학펄프 제조업체로서 화학펄프 단일품목을 생산한다.

16.1%가 손꼽은 페이퍼코리아는 산업·신문용지 제조 및 판매와 부동산개발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군산 소재 페이퍼코리아공장과 청주 소재 나투라페이퍼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 유수정 기자 crystal@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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