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 2분기 중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됨에 따라 카드승인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2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80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승인건수 또한 59억4000만건에서 66억1000만건으로 11.4% 증가했다.

해당 기간 개인카드 승인금액이 26조8000억원 늘어나며 전체카드 승인금액 증가(36조1000억원)를 견인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은 20.6%(9조3000억원) 늘었다. 전년도 기업실적 개선에 따라 법인세 및 법인 지방소득세 납부액이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 숙박업소·음식점 등 여행·여가 관련 업종 중심으로 매출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라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4~5월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133.7로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음식점 및 주점업 생산지수도 26.0% 상승했다.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의 카드승인 실적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도매 및 소매업 13.0% ↑ △운수업 74.1% ↑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38.4% ↑ 등 전 업종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수업의 경우 여행·이동 증가와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에 따른 항공기 등 교통수단 이용이 감소한 기저효과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대한금융신문 정태현 기자 jth@kbanke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