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5000억원 기금조성을 통한 생명보험업계 공동의 사회공익사업 추진에 그동안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온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이 긍정적인 입장을 속속 표명하고 있다.

AIG생명은 지난 19일 생명보험협회 주도의 사회공헌활동 원칙에 동의한다며 빠른 시일내 본사 승인 절차를 완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IG생명 고든 왓슨 사장은 “책임감 있는 기업시민으로써 우리가 속해 있는 사회를 위해 이익을 환원하는 것은 매우 적절한 일”이라며 “적극적인 사회공헌사업 지원을 위해 미국 본사와의 협의를 조속히 매듭지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메트라이프생명 스튜어트 솔로몬 사장도 지난 15일 “미국에서는 업계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하는 사례가 없으나 메트라이프생명이 한국에서 영업을 하고 있고 계약자 대부분이 한국인이라는 점에서 본사와 신중한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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